2025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한층 강화됩니다.
그동안 느슨했던 관리 체계가 이제는 전국 단위로 체계화되며, 보호자의 책임이 더 명확히 요구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특히 고양이에 대한 등록제 도입, 미등록 시 과태료 현실화 등은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부터 달라지는 반려동물 등록제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 소주제로 정리해드립니다.
1. 반려동물 등록제, 왜 다시 주목받는가?
반려동물 등록제는 사실 2014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강아지(개)에만 적용되고 단속도 느슨했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 수가 증가하고 유기동물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등록제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기준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약 11만 건에 달하며, 그 중 대부분이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이었습니다.
등록률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며, 일부 지자체는 30%에도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등록제를 대폭 개편하고, 고양이까지 포함한 반려동물 전반에 대해 등록제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양이 등록제 도입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양이 등록제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2025년부터는 이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으며, 보호소 입소 고양이, 분양 고양이 등을 중심으로 등록이 권장될 전망입니다.
고양이는 마이크로칩 삽입 시 통증과 스트레스 우려가 있어 외장형 칩, QR 목걸이 등의 대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2. 무엇이 바뀌나: 2025년 개정 등록제 핵심 정리
등록 대상 및 범위 확대
현재는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에 한해 등록이 의무였지만, 2025년부터는 반려묘(고양이)까지 단계적으로 등록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특히 분양, 입양, 거래를 통해 가족이 된 동물이라면 모두 의무 등록 대상입니다.
또한 이사, 연락처 변경, 반려동물 사망 등의 정보도 반드시 30일 이내에 수정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등록 방법
-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 (수의사 병원에서 진행)
- 외장형 등록칩 또는 QR코드 목걸이 (고양이용 또는 대체용)
- 동물보호관리시스템(DAS) 통해 온라인 등록 정보 확인 가능
과태료 기준 강화
- 미등록 시: 1차 20만원 / 2차 40만원 / 3차 100만원 이하
- 변경사항 미신고 시: 50만원 이하
- 등록 무효화 행위(칩 제거 등): 벌금 혹은 형사 처벌 가능성
※ 단속은 지자체 소속 단속반이 수시로 실시하며, 공공장소에서의 반려동물 동반 시 확인 절차가 강화됩니다.
3.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등록 실전 가이드 & 꿀팁
단순히 제도를 아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등록해야 하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야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등록 시 준비물
- 반려동물 사진 1장 (등록증에 포함됨)
- 보호자 신분증
- 동물 정보 (출생일,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
등록 비용
- 내장형 마이크로칩: 병원별로 2~5만 원 선
- 외장형 등록장치: 1만 원 내외
→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상 등록 행사를 연중 운영하니 사전 체크 필수!
등록 후 관리 팁
- 이사나 연락처 변경 시 DAS 시스템에서 바로 수정
- 반려동물 분실 시 등록정보를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음
- 유기 또는 방치 시 법적 책임 추적이 용이하므로 보호자의 책임감 강화됨
자주 묻는 질문(FAQ)
- Q: 고양이는 꼭 등록해야 하나요?
A: 현재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025년 전국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전 등록이 권장됩니다. - Q: 칩이 몸에 안 좋진 않나요?
A: 국제 인증을 받은 칩은 생체 적합 소재이며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수의사 상담을 통해 결정하세요. - Q: 외장형과 내장형 중 무엇이 좋나요?
A: 외장형은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분실 우려가 있고, 내장형은 안전성이 높고 분실 위험이 적습니다.
✍️ 마무리하며: 등록제는 반려동물의 신분증입니다.
2025년부터 강화되는 등록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신분과 보호의 제도적 장치입니다.
나의 소중한 가족이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게 바로 ‘등록 여부’입니다.
지금 내 반려동물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지체 말고 시작해보세요.
변화하는 제도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 그것이 진짜 책임 있는 보호자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